전남도, 상반기 수산물 수출 역대 '최고치' 기록

●전남도, 2018년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 발표
●김·전복·미역 등 '효자종목' 힘 입어 역대 '최고치'
도내 톳 생산지 전경/ 사진= 전남도 제공.
[김명상 기자] 전라남도(김영록 지사)가 2018년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남도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늘어난 1억1,700만 달러(한화 약 1,309억 5,800만원)를 기록했다. 반기별 수출액에서도 전남도는 지난해 상반기(1억300만 달러), 하반기(1억1천200만 달러) 등에 이어 세 번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띠는 건 '김' 수출이다. 전남도 '효자 상품'인 김은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6천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하반기도 기대된다. 도는 올해 수출액 '1억 달러 달성'은 무난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산 건조 김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수출은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는 게 도측의 설명이다. 상위 5개 수출 상대국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일본은 5천700만 달러, 미국이 2천200만 달러를, 중국이 1천500만 달러, 대만과 캐나다는 각각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밖에 전복 2천100만 달러, 미역 1천100만 달러, 톳 800만 달러 등이 전남도의 김 수출액의 뒤를 이어 '효자 종목'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 수산물 부문 수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43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