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강보합 마감… 2,300대 '게걸음'

코스피가 8일 2,300대에서 찔끔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301.45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0.24%) 오른 2,305.73으로 출발한 후 오후에 하락 전환해 2,298.41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841억원, 128억원을 팔아치웠다.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바이오 산업 규제 완화 요청이나 신규 투자 발표 등 호재가 나왔지만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21%), 셀트리온(0.55%), 삼성바이오로직스(7.08%), POSCO(0.30%), 현대차(2.00%), NAVER(0.81%), 삼성물산(0.80%), 현대모비스(2.90%)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1.12%), LG화학(-1.83%)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은행(2.95%), 의약품(2.22%), 종이·목재(1.80%), 운송장비(1.65%) 등이 오르고 운수창고(-1.62%), 화학(-1.13%), 보험(-0.73%), 음식료품(-0.72%)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77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355개, 내린 종목은 451개였고 9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11%) 내린 783.8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32%) 오른 787.21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7%), CJ ENM(0.47%), 스튜디오드래곤(4.12%) 등이 상승했다.

신라젠(-0.17%), 메디톡스(-1.26%), 나노스(-0.12%), 바이로메드(-3.07%), 포스코켐텍(-1.20%), 펄어비스(-0.80%), 에이치엘비(-0.8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4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0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3.9원 내린 1,119.9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