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푸끄엉 그룹과 개발사업 공동투자키로

푸끄엉 펄 프로젝트 사업, 호치민에 725가구 아파트 단지 개발
롯데건설과 베트남 푸끄엉 그룹의 주요 관계자들이 단체 촬영 중이다. (왼쪽에서 여섯 번째 롯데건설 한용수 본부장과 왼쪽에서 일곱 번째 베트남 푸끄엉 그룹의 끄엉 회장) (자료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베트남 호치민 내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베트남 푸끄엉(Phu Coung) 그룹과 베트남 현지 푸끄엉 펄(Phu Coung Pearl)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푸끄엉(Phu Coung) 그룹의 응웬 비엣 끄엉(Nguyen Viet Cuong) 회장과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 한용수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호치민에 72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푸끄엉 펄(Phu Coung Pearl) 프로젝트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날 푸끄엉 펄(Phu Cuong Preal)개발사업에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과 본 사업의 주식 51%를 인수했다. 이번 사업으로 예상되는 분양매출액은 약 9800만달러(약 1098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배후 주거지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탄미로이 신도시 내에 있다. 지상 25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725가구와 상업시설로 계획됐다. 오는 10월에 착공해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푸끄엉 그룹은 베트남 호치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디벨로퍼다. 호치민 내 34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사업과 남부 락지아에 약 200만㎡(약 60만평) 규모의 신도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푸끄엉 펄 개발사업 위치도(자료 롯데건설)
푸끄엉 그룹의 응웬 비엣 끄엉(Nguyen Viet Cuong) 회장은 "롯데건설은 복합개발사업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에 노하우를 가진 건설회사"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사로서 향후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은 "푸끄엉(Phu Cuong)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건설의 국내 주택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에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