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대형 사무용건물 공실률 하락… 강남·도심은 상승

올해 2분기 서울 여의도의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의 사무용 건물) 공실률이 1분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코리아는 9일 공개한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 및 투자 시장 보고서'에서 2분기 여의도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11.04%로 전 분기보다 2.2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활발한 임대 마케팅을 통해 여의도 FKI타워 등 초대형등급 빌딩에 증권사, 보험사가 입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업무지구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8.39%로 전 분기보다 0.15% 낮아졌다.

그러나 중심권역과 강남권역 공실률은 각각 7.99%, 6.15%로 각각 전 분기보다 0.74%포인트, 1.04%포인트 상승했다.중심권역은 종로구 공평동에 센트로폴리스가 공급될 예정이라 당분간 공실률이 지금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역도 강남N타워가 들어서면서 공실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 환산 임대료는 3.3㎡당 월 14만2천87원으로 전 분기보다 1.05% 내렸다.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월 13만9천783원, 여의도권역이 월 12만5천394원, 중심권역이 월 15만1천37원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강남권역과 여의도권역은 각각 0.04%, 0.86% 줄었고, 중심권역은 0.42%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 부동산의 3.3㎡당 매매가는 2천74만2천747원으로 전 분기보다 0.4% 올랐다.권역별로는 중심권역이 2천164만3천523원, 강남권역이 2천212만2천456원, 여의도권역이 1천846만2천262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