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주춤했던 전셋값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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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만 -0.12%…낙폭 줄어봄 이사철 성수기에도 보합·하락세를 내며 주춤했던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전셋값이 송파구를 제외하고 지난달 모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아파트의 전셋값 변동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송파구 전세가는 9510가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약세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가락동 일대는 물론 인근 강동구와 위례신도시 일대 전셋값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대규모 이주 물량은 없는 반면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세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는 72가구가 입주했으나 내년 입주물량이 1만896가구로 급증한다. 하반기에만 8996가구의 입주가 집중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