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상장폐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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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주식교환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키로광주은행이 상장폐지되고 JB금융지주 100% 자회사가 된다.
JB금융은 주식 교환이전(현물출자) 방식으로 광주은행 지분 100%를 확보하기로 했다. JB금융은 광주은행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대가로 자사 신주를 지급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주식 1주당 JB금융 신주 1.8814503주를 지급한다.
오는 9월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포괄적 주식 교환을 결의한 뒤 10월9일 주식을 교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JB금융과의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광주은행은 상장폐지된다.
JB금융은 2014년 10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지분 56.9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광주은행 소액주주 지분 43.03%도 확보하게 된다.주식 교환에 반대하는 광주은행과 JB금융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광주은행과 JB금융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각각 600억원, 1000억원을 웃돌면 주식 교환 작업을 중지할 수도 있다.
JB금융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J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100% 자회사 편입 배경을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광주은행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원(0.87%) 내린 1만13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824억원이다. 이 회사는 2014년 5월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1813억원, 당기순이익 427억원을 기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