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덕에… NHN엔터, 영업이익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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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실적 발표NHN엔터테인먼트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연결 편입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이 50%가량 늘었다.
엔에스쇼핑은 5.7% 감소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 325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매출이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게임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한 985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엔터 관계자는 “2분기가 웹보드 게임 비수기인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 신작 게임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7% 줄어든 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1190억원)은 1.2% 증가했다. 계열사인 엔바이콘과 하림식품 관련 투자가 진행 중인데 아직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코스닥시장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548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147.1% 증가했다. 매출은 1127억원으로 241.2% 늘었다. 지난 2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된 뒤 모바일 부문 매출이 급증하며 호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