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안정적 매출…꾸준한 실적 개선-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0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안정된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187억원, 영업이익 345억원, 지배순이익 330억원"이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이익 130억원 발생했다"고 전했다.이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감소했으나 매출은 증가한 점이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액 478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에도 추세적 성장을 지속했다.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는 매출액 71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마케팅비 감소(14억원), 인건비 감소(10억원)로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인수 후 진행된 구조조정 및 리뉴얼 작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8월9일까지 원/달러 평균환율이 2분기 대비 4% 상승, 매출의 100%가 외화로 발생하는 더블유게임즈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라며 "마케팅비 - 매출액 효율화가 3분기 및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매출상승 -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한 DDI의 리뉴얼 완료(6/25) 이후 베팅액 및 ARPPU(사용자 평균 유료사용금액)가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DDI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