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분기 실적 양호…배당 매력 높아"-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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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화재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연말 배당수익률은 4.0%로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전 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과 지분 감액손실을 상계한 2분기 일회성 이익은 약 1690억원"이라며 "이를 제외한 2분기 순이익은 2,411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자보손해율은 80.5%로 전분기 대비 0.9% 하락했고, 우려 요인이던 사업비율은 20.5%로 전기 대비 0.3% 소폭 상승했으나 우려를 자아낼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이차익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2분기 이차 스프레드는 40 베이시스 포인트(bp)로 전분기 대비 1bp 개선, 전년 동기 대비 5bp 개선됐다"며 "고이원의 신규 자산이 늘어나며 이차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사 대비 삼성화재의 이차 스프레드가 빨리 개선된 배경에는 보수적 투자 관행에서 일부 위험을 감당하되 수익성이 높은 공격적 투자전략으로 선회한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소흘했던 지분형 대체투자, 해외채권, 기업대출에 상반기 2조1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상반기 신규 투자 6조4000억원의 32.8%에 해당한다"고 했다.
4%의 배당수익률은 투자 매력을 더한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의 연말 배당수익률은 4.0%로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을 고려하면 대안주로서 충분한 매력적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올 하반기, 사업비율은 하락하고 자보요율은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금감원의 종합검사 이후 3분기부터는 업계 경쟁 지양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이 예상되고, 4분기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11월 자보요율 인상이 전망된다"며 "감독당국의 입장을 고려 시 요율 인상 폭이 크진 않겠지만, 실적발표회에서 인상 의지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전 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과 지분 감액손실을 상계한 2분기 일회성 이익은 약 1690억원"이라며 "이를 제외한 2분기 순이익은 2,411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자보손해율은 80.5%로 전분기 대비 0.9% 하락했고, 우려 요인이던 사업비율은 20.5%로 전기 대비 0.3% 소폭 상승했으나 우려를 자아낼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이차익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2분기 이차 스프레드는 40 베이시스 포인트(bp)로 전분기 대비 1bp 개선, 전년 동기 대비 5bp 개선됐다"며 "고이원의 신규 자산이 늘어나며 이차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사 대비 삼성화재의 이차 스프레드가 빨리 개선된 배경에는 보수적 투자 관행에서 일부 위험을 감당하되 수익성이 높은 공격적 투자전략으로 선회한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소흘했던 지분형 대체투자, 해외채권, 기업대출에 상반기 2조1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상반기 신규 투자 6조4000억원의 32.8%에 해당한다"고 했다.
4%의 배당수익률은 투자 매력을 더한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의 연말 배당수익률은 4.0%로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을 고려하면 대안주로서 충분한 매력적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올 하반기, 사업비율은 하락하고 자보요율은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금감원의 종합검사 이후 3분기부터는 업계 경쟁 지양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이 예상되고, 4분기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11월 자보요율 인상이 전망된다"며 "감독당국의 입장을 고려 시 요율 인상 폭이 크진 않겠지만, 실적발표회에서 인상 의지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