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효과 노릴수 있는 인버스 ETF

신학수의 주식보다 쉬운 ETF (6)
최근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적은 물량으로도 쉽게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놓치지 않고 매매에 활용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주로 숏 전략을 씁니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공매도하는 겁니다. 공매도한 주식이 떨어지면 저가에 사서 수익을 냅니다. 외국인들은 이렇게 시장 하락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으로 보입니다. 개인들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길을 넓혀주겠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빌려올 수 있는 주식이 한정적이고 수수료도 비쌉니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장에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은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그렇지 못하니 불공평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도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활용하면 됩니다.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ETF가 적지 않습니다. 바로 인버스 ETF를 매수하면 됩니다. 인버스 ETF 구조는 추종하는 지수의 역방향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즉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여서 외국인의 공매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인버스 2X ETF를 활용하면 됩니다. 하락하는 지수의 2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하락하는 시장에서도 투자 수단은 있습니다. 대안 투자처인 ETF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