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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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11
호텔의 향기폭염이 다소 수그러들면서 국내 호텔들이 가을 시즌 준비에 나섰다. 주말이나 추석 연휴 기간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조선 '나만의 시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켄싱턴제주는 '동화나라' 콘셉트로 객실 꾸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쉼심한 가을 나기’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호젓하게 호텔에서 쉬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을 푹 잘 수 있는 안내서를 제공하고, 아로마 오일과 입욕제를 제공한다. 물방울 스티커와 색연필, 수채화 켈리그라피(손글씨) 엽서로 나만의 엽서를 만들 수 있는 ‘하비 박스’도 준다. 또 수제맥주 페일 에일 ‘라스트 나잇’과 ‘선데이 모닝’을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체크 아웃은 오후 2시로 연장해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장한다.친구, 연인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함께 쉼’ 패키지는 호텔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지도와 와인 2병 등을 제공한다. 딜럭스 상품을 선택하면 실내 스포츠 야구, 승마, 양궁, 농구, 컬링,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 60분 이용권도 준다. 호텔 내 아리아 뷔페 레스토랑 조식 2인 이용권도 포함돼 있다.
켄싱턴제주호텔은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포인포 키즈 어텀 패키지’를 내놨다. 다음달 3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이 패키지는 ‘동화 같은 하루’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핑크, 네이비, 브라운 색으로 꾸며진 객실에는 인기 만화 ‘포인포’ 캐릭터가 놓인다. 아이용 가운과 슬리퍼, 욕실용품을 제공한다. 포인포 키즈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동화나라 포인포’ 캐릭터로 꾸며진 이곳에선 뮤직 클래스, 발레 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이 열린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늦은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폴 인 해비치 패키지’를 내놨다.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2인 슈페리어 객실, 3인 리조트 프리미어 트윈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외 수영장 이용, 자전거 2시간 대여 등도 패키지 상품에 포함돼 있다. 객실 안에서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도 증정한다. 또 레스토랑 바우처 5만원권을 제공한다. 2박을 하면 뷔페 1인 이용권과 사우나 이용권을, 3박을 하면 와인 한 병을 증정한다. 이달 말까지 이 패키지를 예약하면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적용돼 최대 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