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다시마·전통차 10월 파리 간다

프랑스국제식품전시회에
국내 50여개 기업 참가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인 ‘2018 프랑스국제식품전시회(SIAL Paris 2018)’가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글로벌 식품 기업들의 혁신적인 신제품, 식품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대안식품의 미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1964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109개국 72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기업은 샘표식품, 오뚜기, 팔도, 티젠, 삼양식품 등 50여 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32㎡ 규모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올해는 건강과 자연, 동물복지를 지향하는 대안식품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슈퍼푸드, 클린라벨, 농업2.0, 동물복지 등의 콘텐츠를 다룬다. 밀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육류 대체품, 김치와 다시마 차 등 발효식품 등이 전시된다. 20명의 다국적 식품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니콜라 트랑트소 SIAL네트워크 총괄디렉터는 “프랑스국제식품전시회는 세계 최고, 최대의 슈퍼마켓으로 국경 없는 미식의 장이 펼쳐지는 곳”이라며 “전문가들과 식품 업계 종사자들, 미식에 관심 있는 이들이 창조적인 영감을 주고받으며 식품 비즈니스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AL네트워크는 프랑스 외에도 캐나다, 중국, 중동,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돌면서 열린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