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신규수주로 중장기 성장 우려 완화-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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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신규수주 확보로 중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용진 연구원은 "회사는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양호한 실적"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한온시스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184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증가, 1.8%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현대·기아·포드)의 부진을 신규 고객으로 상쇄해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며 "폭스바겐으로의 매출은 58% 증가해 전체 매출 중 5.6%를 차지했고 친환경차 관련 매출도 미국 주요 고객사의 볼륨 증가로 약 120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7.9%까지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비용 이슈가 일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신규 수입처 확보에 비용이 들었고 미국 테크 센터 이전 및 유럽 구조조정 등 총 140억원 규모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50억원(전년동기 대비 12% 증가)으로 조정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해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웃돈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신규수주 확보로 중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봤다. 7월까지 누적 신규수주로 연간 목표치의 38%를 확보해 1분기 신규수주 부진에 따른 우려를 희석시켰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향후 성장동력인 뉴원 신규수주가 누적 3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4~7월간 2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1분기(9300만달러)보다 3배 늘었다"며 "폭스바겐 및 BMW로의 e컴프레셔 수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80억3000만달러로 기존 주요 고객사를 제외해도 55억4000만달러에 이르고, 친환경 관련 잔고만 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그는 "현대·기아·포드에 이어 폭스바겐이라는 대형 완성차가 주요 고객군(매출 비중 5% 이상)으로 안착했고 친환경차로의 e컴프레셔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이 증권사 정용진 연구원은 "회사는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양호한 실적"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한온시스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184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증가, 1.8%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현대·기아·포드)의 부진을 신규 고객으로 상쇄해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며 "폭스바겐으로의 매출은 58% 증가해 전체 매출 중 5.6%를 차지했고 친환경차 관련 매출도 미국 주요 고객사의 볼륨 증가로 약 120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7.9%까지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비용 이슈가 일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신규 수입처 확보에 비용이 들었고 미국 테크 센터 이전 및 유럽 구조조정 등 총 140억원 규모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50억원(전년동기 대비 12% 증가)으로 조정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해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웃돈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신규수주 확보로 중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봤다. 7월까지 누적 신규수주로 연간 목표치의 38%를 확보해 1분기 신규수주 부진에 따른 우려를 희석시켰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향후 성장동력인 뉴원 신규수주가 누적 3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4~7월간 2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1분기(9300만달러)보다 3배 늘었다"며 "폭스바겐 및 BMW로의 e컴프레셔 수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80억3000만달러로 기존 주요 고객사를 제외해도 55억4000만달러에 이르고, 친환경 관련 잔고만 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그는 "현대·기아·포드에 이어 폭스바겐이라는 대형 완성차가 주요 고객군(매출 비중 5% 이상)으로 안착했고 친환경차로의 e컴프레셔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