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늘부터 사전예약…흥행 성공 할까

13~20일 사전예약판매 실시
노트 시리즈 최초로 자급제폰 판매
이통3사 갤럭시노트9 고객 유치 박차
개통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13~20일 사전예약 판매를 본격 돌입한다. 특히 갤럭시노트9은 자급제폰으로 판매되는 등 유통채널이 확대될 전망이다. 개통은 사전예약 판매 마감 다음날인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13일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3~20일 갤럭시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을 자급제폰으로 판매한다. 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처음이다. 정식 출시는 24일이며, 24일부터는 128GB 자급제 모델도 판매된다.갤럭시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8GB 램에 512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역대 갤럭시 최고 사양의 제품으로, 오션 블루와 라벤더 퍼플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5만 3000원이다.

특히 블루투스를 탑재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스마트 S펜’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동안 개통한 고객에게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2018)’을 증정하며, 1년 2회까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오늘부터 20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이통3사는 갤럭시노트9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내놨다. SK텔레콤은 'T삼성카드V2'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최대 4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간 월 1만5000원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캐쉬백 9만원(70만원 이상 할부 결제 고객 대상)도 받을 수 있다.

또 'Tello 카드'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24개월간 통신비 최대 38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간 최대 35만48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 이용료 없이 결합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또 SK텔레콤 T렌탈 가입 시 단말 할부금보다 8000원 저렴한 월 4만460(24개월 기준)에 빌려 쓸 수 있다. T갤럭시클럽노트9 이용 고객은 구매 12개월(24개월 할부 기준)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후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 할 때 잔여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사진=KT
KT는 갤럭시노트9(512GB) 모델을 사전예약하고 25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X를 제공한다. 또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50%, 2회 한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은 갤럭시 프로모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휴 카드 할인 혜택도 있다.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 '프리미엄 슈퍼DC 현대카드'로 구매 시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9 특별 캐시백 7만원(21일~9월30일,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장기할부 48만원 이상 수납 시)을 더하면 최대 10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9 구입시 'U+ Family 하나카드' 자동이체를 통해 월 통신료의 25%, 최대 3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할인 받는 통신비에는 갤럭시노트9의 할부금과 가족의 통신료와 인터넷TV(IPTV)·인터넷·사물인터넷(IoT) 요금, 소액결제액 등이 포함된다. 또 해당카드로 휴대폰 장기할부 구매 시 기존 5.9%에 달하던 할부이자를 공제 받을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노트9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들은 추가적인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셋 ▲듀얼 고속 무선충전 패드 ▲스웰보틀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모션 감지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올리브영 상품권 등 6종의 사은품 중 1가지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 용량은 늘어나고 S팬의 기능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mAh)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크고, 전작에 비해 2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의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최초로 지원한다. S펜 가운데 버튼으로 스마트폰과 떨어져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음악이나 동영상을 껐다 켤 수 있다.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8.1 오레오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845칩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10 칩셋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QHD+슈퍼 아몰레드이며 크기는 갤럭시노트8보다 0.1인치 커진 6.4인치다. 베젤을 줄여 화면비율이 넓어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