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터키발 악재에 2260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터키발 리스크에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0.67%) 내린 2267.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66.43으로 하락 출발했으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터키발 악재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각각 50%, 20%로 기존보다 2배 올린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터키 리라화는 장중 20% 폭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88% 하락한 24,700.4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1%, 0.55%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7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1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2억원 매수 우위다.대다수 업종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과 유통업은 각각 1.37%, 1.15%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도 1%대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1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NAVER는 2.08% 하락하고 있으며 POSCO도 1.37%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0.9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9%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1.08%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87%) 내린 777.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780.69로 하락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억원,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4.31%나 빠지고 있으며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도 2%대 하락세다. CJ ENM도 1.64%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0.34%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3.07%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0%) 오른 11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