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라도 더 낮추자"… 전동열차에 에어커튼 등장

코레일, 경인선(동인천∼용산) 급행 전철에 시범설치

코레일이 무더위 속에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더운 바람을 차단하고 공기를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커튼을 전동열차에 시범 설치했다.에어커튼은 경인선(동인천∼용산) 급행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열차 1개 편성에 설치됐다.
에어커튼은 차량 하부에서 발생한 열이 열차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 공기순환과 쿨링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코레일은 냉방효과와 시민 만족도를 분석해 이르면 이달 내 경인선을 운행하는 급행 전철 중 구형 차량에 에어커튼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이번 시범설치는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과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것이다.

코레일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주요 역에 특별 기동점검반을 운영해 차량 냉방장치 고장 등 고객 불편사항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유례없는 폭염 장기화에 따라 전동열차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냉방장치 성능 향상 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