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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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 도은교17세 이하가 출전하는 리그가 출범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개막한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다. 이 대회에는 ‘설원 명작’ ‘이붕장학회’ ‘진남토건’ ‘충암학원’ ‘푸른돌’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함양산삼’ ‘BnBK’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프로 1명과 3명의 아마추어(이번 대회는 전원 한국기원 연구생)로 팀을 꾸리며 하루 2대국 3판2선승제 더블리그로 오는 12월 초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한다.백이 좌변으로 연결하는 자세를 취하자 도리어 흑이 엷어졌다. 흑이 결국 157로 돌아가서는 망한 형세다. 백이 연결하기 전에 154를 선수한 것도 기민했다. 그런데 곧바로 이어진 백158(가)이 욕심이었다. 흑161이 노련한 수다. 백은 참고도1의 백1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흑이 2로 웅크리면 A와 B가 맛보기여서 곤란하다. 백은 162로 눈물을 머금고 후퇴한다. 백이 158로 그냥 162에 연결한 것에 비해 흑 중앙이 크게 불었다. 백168·170은 짜릿한 선수 교환. 흑이 171로 참고도2의 흑1에 두어 집을 넓히다가는 백이 2로 젖혀서 패가 난다. 흑이 하변 백 대마 공격에 크게 실패했는데 백도 실수를 했다. 흑이 183으로 반상 최대 자리를 두면서 쫓아간다.
● 3단 배윤진
예선 결승 1경기
제5보(149~183)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