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편의점 담배매출 차등적용 등 당정협의 진행 중"

"조만간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대책…8월 국회서 민생경제법안 통과 노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편의점의 전체 매출에서 담뱃세 인상분을 제외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대책을 당정이 함께 준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예방을 받고 "편의점의 담배 매출 부분에 대한 차등적용, 온라인 영세자영업자의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당정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발표될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대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담배를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은 '담뱃세 인상으로 매출이 급증해 영세·중소가맹점에서 제외된 만큼 매출에서 담뱃세 인상분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해 왔고, 당정은 그동안 이 문제를 검토해 왔다.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TF를 만들어 규제혁신 관련 민생경제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8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오랫동안 추진해온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고민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다.기민한 당정협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투자 활성화 조성을 위한 입법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고용 안정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안한 과제들은 기업의 부담과 근로자 이익을 균형 있게 배려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회장은 규제완화를 비롯한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포함한 고용안정 및 인력난 해소방안, 카드수수료 및 임대료 부담 완화, 중소기업의 합법적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홍 원내대표에게 건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