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는 '영자 Pick' … 광복절 휴일 맞아 영자 언니가 선택한 '거기'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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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Pick'. 개그우먼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진솔한 '먹방'을 선보이면서 나온 말이다.
예쁜척하거나 '먹방'인척 광고하지 않는다.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아끼는 이영자의 마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먹방'은 많지만 이영자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시청자들은 이영자가 선택한 음식은 "믿고 먹는다"면서 그가 전하는 소소한 팁에 열광하고 있다. 이영자가 언급한 곳은 단숨에 맛집으로 등극하면서 품절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꿰어 만든 꼬치는 이영자의 '소떡소떡'이란 말에 고속도로 휴계소의 명물이 됐고, 차돌박이 삼합, 찐만두집, 닭볶음탕 등도 방송 이후 "먹기 힘들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방송전후 매출 분석표에 따르면 이영자의 '휴게소 먹방' 이후 음식 판매율이 200%나 급증했다고 한다.
래퍼 딘딘도 인터뷰를 통해 "이영자 누나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바람에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당분간 손님이 몰려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하는가 하면, 절친 홍진경은 "언니가 맛집을 꽉 잡고 있다"면서 "한남동 맛집도 요즘 난리"라고 밝혔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영자Pick'에서 '영자Tip'으로 더욱 맛있게 먹는 법을 정리해 봤다.
◆ 소떡소떡부터 한우 스테이크까지…휴게소 미식회
안성휴게소 소떡소떡, 서산휴게소 어리굴젓 백반, 강릉휴게소 초당두부 황태해장국, 횡성휴게소 횡성한우 떡 더덕스테이크,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이, 이영자가 꼽은 고속도로 휴게소 간판 메뉴다. 방송 이후 영동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놓치면 안될 음식으로 등극했다.
이영자의 추천을 받은 메뉴들이 연달아 품절되면서 '휴게소 완판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영자는 방송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에서 매출 급상승에 도움을 줬다며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 '폭염'에 지쳤다면…이영자 추천 보양식
"고기가 없다면 제대로 된 끼니가 아니다"는 게 이영자의 어록 중 하나다. 이영자가 광고 촬영으로 7끼를 제대로 먹지 못한 후(그동안 빵과 떡볶이를 먹었지만 식사는 아님) 처음 찾은 음식도 차돌삼합, 고기였다. 이영자가 가볍게 4인분을 주문한 후 볶음밥까지 흡입한 삼합집은 '진대감'이다. 차돌박이와 키조개 관자, 김치의 삼합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후식은 이영자가 추천한 볶음밥으로.
'먹바타'로 불리는 이영자 매니저가 엄지를 치켜세운 '고봉삼계탕'도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약재와 함께 해바라기씨, 검은깨 등이 고소함을 더했다고. 이전부터 유명했던 맛집이었지만 이영자의 추천 이후 줄을 서서 먹는다는 후문이다. 최근엔 코엑스점까지 오픈했다. 삼계탕이 부담스럽다면 한약재료를 넣고 숙성시킨 닭을 참나무로 구운 통닭도 있다. '한남동 한방통닭'은 이영자 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 입맛이 없던 사람도 '1인1닭'을 하게 만드는 맛집이라는 평가다.
◆ 이런 조합이? 이색 별미 맛집
토마트치즈제육덮밥, 돈까스와 국수라는 생소한 메뉴도 이영자의 추천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토마트치즈제육덮밥은 '밥한끼'의 간판 메뉴다. 토마토 소스로 간을 한 제육과 치즈를 밥에 올린 음식이다. 이영자는 "남북이 아니라 유럽과 통일하는 느낌"이라고 음식을 평하기도 했다. 특히 이영자가 관심을 보이며 구혼한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던 식당이다.
돈까스와 잔치국수를 합친 '돈잔국수'를 맛볼수 있는 '돈까스잔치'는 방송 후 패널들까지 찾아간 곳. 국수 위에 커다란 돈까스 한 덩어리를 올려서 주는데,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돈까스의 바삭함이 이영자의 맘을 사로잡았다.
닭 한마리에서 15g만 나온다는 닭의 목살 부위도 이영자를 통해 재조명받았다. '세미계'는 닭고기 부위 중에서 목살을 전문으로 하는 곳. '이영자 닭갈비 맛집'으로 불리면서 한남동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예쁜척하거나 '먹방'인척 광고하지 않는다.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아끼는 이영자의 마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먹방'은 많지만 이영자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시청자들은 이영자가 선택한 음식은 "믿고 먹는다"면서 그가 전하는 소소한 팁에 열광하고 있다. 이영자가 언급한 곳은 단숨에 맛집으로 등극하면서 품절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꿰어 만든 꼬치는 이영자의 '소떡소떡'이란 말에 고속도로 휴계소의 명물이 됐고, 차돌박이 삼합, 찐만두집, 닭볶음탕 등도 방송 이후 "먹기 힘들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방송전후 매출 분석표에 따르면 이영자의 '휴게소 먹방' 이후 음식 판매율이 200%나 급증했다고 한다.
래퍼 딘딘도 인터뷰를 통해 "이영자 누나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바람에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당분간 손님이 몰려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하는가 하면, 절친 홍진경은 "언니가 맛집을 꽉 잡고 있다"면서 "한남동 맛집도 요즘 난리"라고 밝혔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영자Pick'에서 '영자Tip'으로 더욱 맛있게 먹는 법을 정리해 봤다.
◆ 소떡소떡부터 한우 스테이크까지…휴게소 미식회
안성휴게소 소떡소떡, 서산휴게소 어리굴젓 백반, 강릉휴게소 초당두부 황태해장국, 횡성휴게소 횡성한우 떡 더덕스테이크,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이, 이영자가 꼽은 고속도로 휴게소 간판 메뉴다. 방송 이후 영동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놓치면 안될 음식으로 등극했다.
이영자의 추천을 받은 메뉴들이 연달아 품절되면서 '휴게소 완판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영자는 방송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에서 매출 급상승에 도움을 줬다며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 '폭염'에 지쳤다면…이영자 추천 보양식
"고기가 없다면 제대로 된 끼니가 아니다"는 게 이영자의 어록 중 하나다. 이영자가 광고 촬영으로 7끼를 제대로 먹지 못한 후(그동안 빵과 떡볶이를 먹었지만 식사는 아님) 처음 찾은 음식도 차돌삼합, 고기였다. 이영자가 가볍게 4인분을 주문한 후 볶음밥까지 흡입한 삼합집은 '진대감'이다. 차돌박이와 키조개 관자, 김치의 삼합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후식은 이영자가 추천한 볶음밥으로.
'먹바타'로 불리는 이영자 매니저가 엄지를 치켜세운 '고봉삼계탕'도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약재와 함께 해바라기씨, 검은깨 등이 고소함을 더했다고. 이전부터 유명했던 맛집이었지만 이영자의 추천 이후 줄을 서서 먹는다는 후문이다. 최근엔 코엑스점까지 오픈했다. 삼계탕이 부담스럽다면 한약재료를 넣고 숙성시킨 닭을 참나무로 구운 통닭도 있다. '한남동 한방통닭'은 이영자 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 입맛이 없던 사람도 '1인1닭'을 하게 만드는 맛집이라는 평가다.
◆ 이런 조합이? 이색 별미 맛집
토마트치즈제육덮밥, 돈까스와 국수라는 생소한 메뉴도 이영자의 추천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토마트치즈제육덮밥은 '밥한끼'의 간판 메뉴다. 토마토 소스로 간을 한 제육과 치즈를 밥에 올린 음식이다. 이영자는 "남북이 아니라 유럽과 통일하는 느낌"이라고 음식을 평하기도 했다. 특히 이영자가 관심을 보이며 구혼한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던 식당이다.
돈까스와 잔치국수를 합친 '돈잔국수'를 맛볼수 있는 '돈까스잔치'는 방송 후 패널들까지 찾아간 곳. 국수 위에 커다란 돈까스 한 덩어리를 올려서 주는데,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돈까스의 바삭함이 이영자의 맘을 사로잡았다.
닭 한마리에서 15g만 나온다는 닭의 목살 부위도 이영자를 통해 재조명받았다. '세미계'는 닭고기 부위 중에서 목살을 전문으로 하는 곳. '이영자 닭갈비 맛집'으로 불리면서 한남동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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