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매출 '꼴찌'서 영업이익률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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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익 477억…130% 급증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사장 정홍근·사진)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창립 8년 만에 매출 ‘꼴찌’ 항공사에서 영업이익률 1위 LCC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8년 만에 이익률 LCC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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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노선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게 티웨이항공 설명이다. 지난 4월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5월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 3월에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논란 이후 뚝 끊겼던 중국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신설하고 인천~원저우 노선을 재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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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에는 국내 LCC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신뢰성도 확보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2025년까지 항공기 50대 도입, 연 매출 2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미주 등 글로벌 LCC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