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본진, 동포 환대 속 자카르타 입성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의 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175명은 15일 한국을 떠나 7시간 비행 끝에 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다.워낙 짐이 많았기에 선수들과 본부임원 등은 공항에 내리고도 한참 있다가 공항 바깥으로 나왔다.

이날 먼저 자카르타에 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주재 대사, 양영연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강희중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 등 동포 20명이 선수단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뜨겁게 맞이했다.

동포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환영합니다'란 글이 적힌 현수막을 펴들고 태극전사들의 기를 북돋웠다.또 부르카를 두른 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 선수단은 곧바로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선수촌으로 향했다.

39개 종목에 1천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공식 입촌식에 참가하고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