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한국 GDP 순위 11위서 12위로…'말복' 최고 36도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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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12위로 전년 대비 한 계단 내려갔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308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뛰었다. 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과 관련 깊은 지표인 1인당 GNI에서 한국은 지난해 2만8380달러로 31위를 차지했다. 2016년 45위에서 14계단 뛰었다.◆美, 대북제재 위반 해운 관련 중·러 법인 3곳·개인 1명 제재
미국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위반을 도운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해운 관련 기업 등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는 이날 '해운업과 북한의 유엔 안보리 제재위반의 다른 조력자들을 겨냥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유엔 및 미국의 현행 제재 이행 차원에서 법인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다롄 선 문 스타 국제 물류 무역' 주식회사와 싱가포르 자회사인 신에스엠에스, 러시아에 있는 프로피넷 주식회사 및 이 회사 사장인 러시아 국적의 바실리 콜차노프가 제재 대상이다.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증가에 급락…WTI 3%↓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부담에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3달러(3.01%) 떨어진 65.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9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69달러(2.35%) 하락한 7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제유가의 낙폭을 키웠다.
◆미국 증시 터기 위기 전염 우려에 하락…다우 0.54%↓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터키 불안 전염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51포인트(0.54%) 하락한 25,162.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59포인트(0.76%) 내린 2,818.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78포인트(1.23%) 하락한 7,774.12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터키 금융시장 불안과 신흥시장으로의 확산 여부에 주목했다. ◆'말복' 최고 36도 무더위…경주·순천 등 호우특보
말복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3∼6도 높겠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 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현재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제주도 산지·순천·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지리산 부근·제주 남부 및 산지 120㎜ 이상, 강원 영동·경남·전남 남해안·그 밖의 제주도 30∼80㎜, 전라도(전남 남해안 제외)·경북·울릉도와 독도 10∼60㎜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