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 "감사의견 현 경영진과 무관…재감사 요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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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앤이가 최근 회사의 반기 감사의견이 거절된 것과 관련해 회계 감사 결과가 현 경영진 및 신규사업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회계법인에 재감사 요청을 할 계획이다.
데코앤이는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회계법인은 데코앤이가 지난해 참여한 팍스넷 M&A(인수합병) 과정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데코앤이는 지난해 파빌리온PE(프라이빗에쿼티)가 진행한 팍스넷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진토1호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회사는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유치가 무산되면서 2017년 회계감사에서 진토1호조합에 대한 투자건으로 인해 93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입게 됐다.
이후 지난 3월 감사보고서에서 진토1호조합이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까지 지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감사인이 반기 검토 과정에서 진토1호조합 투자건을 지적했다"며 "진토1호조합 관련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늦어도 오늘 중에는 문제를 해소하고, 삼일 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반기 재감사에 대해 "현 경영진 및 신규사업과 감사의견에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검토 신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데코앤이는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회계법인은 데코앤이가 지난해 참여한 팍스넷 M&A(인수합병) 과정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데코앤이는 지난해 파빌리온PE(프라이빗에쿼티)가 진행한 팍스넷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진토1호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회사는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유치가 무산되면서 2017년 회계감사에서 진토1호조합에 대한 투자건으로 인해 93억원의 회계상 손실을 입게 됐다.
이후 지난 3월 감사보고서에서 진토1호조합이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까지 지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감사인이 반기 검토 과정에서 진토1호조합 투자건을 지적했다"며 "진토1호조합 관련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늦어도 오늘 중에는 문제를 해소하고, 삼일 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반기 재감사에 대해 "현 경영진 및 신규사업과 감사의견에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검토 신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