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알리페이와 제휴 재개…"中 관광객 유치 확대"

롯데면세점은 16일 중국 최대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는 알리페이 등 중국 페이먼트 사와의 연간 마케팅 계약 갱신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 고객 등급에 따라 롯데면세점 VIP 등급을 발급한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날부터 인천공항 제1 터미널 점에서 시범 운영한 후 다음 달 16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8월 성수기를 맞아 위챗페이와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김원식 마케팅팀장은 "한동안 중단됐던 제휴가 다시 시작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