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선진국MSCI' ETF, 2년 만에 수익률 31% 올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선진국MSCI월드’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1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2016년 8월17일 상장된 KODEX 선진국MSCI월드 ETF는 2년 만에 31.44%의 수익을 냈다. 국내에 설정된 글로벌주식형 펀드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23.33%)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최근 3개월 동안 6.51%, 6개월 동안 8.20%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자금도 유입되는 추세다. 올 들어만 1370억원이 새로 들어와 순자산 총액이 2600억원을 돌파했다.

이 ETF가 추종하는 MSCI월드지수는 대표적인 선진국 시장 지수다. 23개 선진국 증시의 1600여 개 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에 반영해 각각의 비중만큼 투자한다. 소액으로도 전 세계 선진국 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장기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환 노출형으로 설계돼 수익률이 선진국 통화 가치 변동성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같은 주요 선진국 통화가 강세를 보일 때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