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고용·투자 쇼크… 日 일자리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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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일본 vs 주저앉는 한국한국은 고용, 투자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에서도 일본에 두드러지게 밀리는 양상이다.
대비되는 경제 성적표
韓 청년실업률 日의 2배
설비투자도 마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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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투자 성적도 크게 엇갈린다. 한국의 2분기 설비투자는 1분기 대비 1.9% 줄었다. 그동안 성장세를 보이던 반도체 분야 투자가 위축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2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1.4% 늘었다. 법인세 인하 정책 등에 따른 효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제조업 가동률에서도 한국이 뒤처지고 있다. 6월 제조업 가동률 지수(2015년=100 기준)는 한국이 98.7로, 일본(99.8)보다 1.1포인트 낮다. 한국의 6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출하 대비 재고비율은 111.5%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공장은 멈추고, 재고는 늘어난다는 뜻이다.하반기 들어선 주식시장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월부터 0.56% 하락했지만 닛케이225지수는 같은 기간 1.80% 올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