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경구용 뇌종양 치료제 임상 1·2상 시작

지트리비앤티는 뇌종양(GBM) 치료제 후보물질 'OKN-007'의 경구형 제형 임상 1·2상을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를 통해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오클라호마 의과대학 암센터 등 2~3개의 미국 임상기관을 이용해 뇌종양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중반까지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OKN-007의 제형은 주사제로, 뇌종양의 경우 잦은 투여가 요구돼 환자의 편의성에 문제가 있다. 이것을 먹는 약(경구용)으로 개발해 환자의 편의성 및 약물의 효과 지속에 따른 치료 효과 향상을 기대 중이다.

지트리비앤티의 뇌종양 치료제 개발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표준치료법 이후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투여법과 표준치료법 및 OKN-007의 병용투여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