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사-자녀 같은 학교 배정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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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확정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사와 그 자녀는 같은 학교에 배정하지 않는다. 최근 고등학교 내신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안
소논문·봉사활동 기재 못해
수상경력 수도 6개로 제한
교사추천서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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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도 간소화한다. 기존 4개 문항에서 학업 경험(1번)과 교내활동(2번)을 합쳐 3문항으로 줄였다. 분량도 5000자에서 3100자로 축소했다. 서술 방식은 사실 중심 개조식에서 학생의 경험과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서술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교사추천서는 폐지했다.
입시 부정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자기소개서를 허위로 작성했거나 다른 사람이 써준 사실이 드러나면 대학이 해당 학생을 반드시 탈락시키거나 입학을 취소하도록 바꿨다. 현재는 0점 처리만 해 지원자가 정원보다 모자라면 합격을 막을 수 없다. 대입 블라인드면접을 도입하고 수시 적성고사 폐지와 논술전형의 단계적 폐지도 추진·유도할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