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실적발표 분기에서 반기로?…트럼프 "SEC에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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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분기마다 이뤄지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6개월 반기 단위로 바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느닷없이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미국의 기업 일자리를 더 만드는 방안을 물었다"면서 "한 기업인은 3개월 분기별 실적발표를 중단하고 6개월 시스템으로 가라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반기 실적발표가)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검토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분기별로 연간 네 차례 이뤄지는 실적 공시를, 반기별 두 차례로 줄이자는 의미다.
잦은 실적발표 탓에 기업 재무활동이 단기화하고 오히려 기업 활동에 제약이 가해진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상장사의 실적공시 시스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분기별 실적공시' 시스템이 변경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스템 변경에 따른 혜택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독립적인 연방기관인 SEC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주요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미국의 기업 일자리를 더 만드는 방안을 물었다"면서 "한 기업인은 3개월 분기별 실적발표를 중단하고 6개월 시스템으로 가라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반기 실적발표가)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검토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분기별로 연간 네 차례 이뤄지는 실적 공시를, 반기별 두 차례로 줄이자는 의미다.
잦은 실적발표 탓에 기업 재무활동이 단기화하고 오히려 기업 활동에 제약이 가해진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상장사의 실적공시 시스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분기별 실적공시' 시스템이 변경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스템 변경에 따른 혜택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독립적인 연방기관인 SEC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