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변해야 산다'… 정기국회 앞두고 의원 연찬회

새로운 가치·좌표 발표…소득주도성장·탈원전 등 비판

자유한국당은 20일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연다.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문재인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고 제1야당으로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비대위가 추진하는 당의 새로운 가치·좌표를 발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찬회에서 직접 당이 나아갈 방향과 추구해야 할 가치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홍성걸 가치·좌표재정립소위 위원장이 발제하고,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은 가치 재정립을 주제로 원외 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브리핑한다.이날 비대위가 발표할 한국당의 새 좌표·가치로는 '자유'와 '민주'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단국대 김태기 교수와 김종석 비대위원 등이 진행하는 특강을 통해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과 탈원전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한국당은 14개 상임위별 분임토의와 자유 종합토론을 거쳐 연찬회의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당 관계자는 "정기국회에서 문재인정권의 정책 실패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이라면서 "또 민생경제·안보 문제에서 확실한 대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번 연찬회를 통해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