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이산가족 금강산서 65년만의 상봉…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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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이산가족이 오늘 금강산에서 65년만의 역사적인 상봉을 한다.북측 가족을 만날 우리측 이산가족 89명은 동행 가족과 함께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넘어간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들을 환송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단체 상봉의 형식으로 2시간 동안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과 만난다. 분단 이후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가족이 65년 만에 재회하는 것이다.
오늘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그 동안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얼굴을 맞댈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 볼턴 "폼페이오 4차 방북 곧 이뤄질 것…김정은 면담 기대"
미국 백악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후속 외교를 뛰어나게 해왔고,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곧(soon) 4차 평양 방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그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도네시아 롬복 또 규모 6.9 강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롬복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다.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롬복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강진에 이어 현지시간으로 19일 밤 또다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0일 밝혔다.
롬복은 한국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휴양지 발리와도 가까운 곳이어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의 피해가 우려된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 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할 듯… 강한 비바람 동반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19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080㎞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다. 중심기압은 95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0m, 이동속도는 시속 5㎞다.당초 솔릭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좀 더 서쪽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솔릭이 22일 제주도 부근을 지나 23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 북쪽 수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