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에너지 절감은 기본… 라이프스타일까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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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경동나비엔(마케팅본부장 김시환)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콘덴싱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78년 경동기계로 출발한 경동나비엔은 40년간 한국 보일러 산업을 선도하며 ‘국가대표 보일러’로 자리잡았다. 핵심 경쟁력은 친환경 고효율 기술인 콘덴싱 기술이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폰 원격제어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톡’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온도 조절은 물론 예약 난방 설정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장이 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감지해 이용자에게 알려주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간단한 문제는 문자를 통해 이용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심각한 문제로 판단되면 사후관리서비스(AS) 기사가 신속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NCB760’도 내놨다. 이 제품은 멀티센싱 온도제어 기술을 적용해 0.5도 단위로 풍부한 온수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또 바닥을 흐르고 돌아온 물의 온도를 제어하는 환수온도 제어기술이 계절과 날씨의 변화와 관계 없이 최적의 난방환경을 제공한다. 원격제어 기능도 강화했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의 가스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온실 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력을 토대로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세계 30여 개국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선 2016년 콘덴싱 가스 온수기와 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올해 초엔 북미 지역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추위가 심한 러시아에선 국민 브랜드로 선정됐다. 러시아에서도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수를 넘어섰다”며 “전통적으로 내수산업으로 여겨졌던 보일러를 수출 산업으로 바꿨다”고 말했다.김시환 마케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창립 이후 40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와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