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5년 연속 스마트폰 부문 1위… 갤럭시노트9으로 '웰빙 혁신' 지속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삼성전자(대표이사 사장 고동진)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스마트폰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출시한 데다 전문기술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새로운 친환경 가치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992년 6월 ‘삼성 환경 선언’ 이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삶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친환경 제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8/S8+’는 미국 국립표준협회 ‘ANSI/UL110 휴대전화 지속 가능성 규격’에 따른 ‘에코로고(ECOLOGO)’ 골드 인증을 받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이다. UL-EPEAT 에너지 효율성을 인증받은 ‘갤럭시S9/S9+’ 등도 이런 삼성전자의 노력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지역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향후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더욱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인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에 판매된 수십억 개의 스마트폰이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다른 가치를 만들어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폐기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 목적을 찾아 소각되는 것을 방지한다면 향후 5년간 140만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높이 평가한 미국 환경보호국은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에 ‘2017 커팅 엣지 챔피언 어워드(2017 Cutting Edge Champion Award)’를 수여하기도 했다.

◆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글로벌 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인 ‘삼성 Re+(리플러스)’를 통해 자원 사용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312만t의 폐제품을 회수한 데 이어 2020년까지 380만t의 폐제품을 거둬들일 계획이다.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적극 활용해 제품이 생산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환경 오염 등을 최소화하는 제품 개발도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런 친환경 경영에 대한 노력은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1개 국가의 환경마크 획득으로 이어졌다. 또 UL(미국), CAS(캐나다) 등 규격 기관으로부터 지난달 기준 총 1009개의 스마트폰 모델에 대해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도입한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설계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걸쳐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사용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제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분석해 최고의 기술 완성도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친환경 가치를 제시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