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제상황에 무거운 책임감… 소득주도성장 인내 필요"

"소득주도·혁신성장 다툼 보도 유감"…"드루킹 특검 역사상 최악…조속히 끝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고용지표 악화 등과 관련, "작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정청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여력을 마련하고 불평등 해소에 최우선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인내해야 한다"며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경제 체질에 대한 혁신이다.

정부는 시의적절한 재정확대를 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에 대한 뒷받침 의지를 재확인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후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선 "기업이 투자 의욕을 갖고 투자하게끔 하는 것이 혁신성장의 목표이며, 폭염처럼 타들어 가는 민생을 살리기 위해 절실한 것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며 "두 축이 잘 굴러가야 하는데 지금은 마치 다투고 있는 것인 양 보도가 나가는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약을 먹어도 명현 반응이 있듯이 정책 처방이 있으면 거기에 따른 다소간의 미스매치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가 경제정책을 손 놓고 있는 양, 패러다임을 잘못 만지고 있는 양 부추기고 선동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로 1차 활동 기간이 마감되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선 "거북이에게는 털이 없고 토끼에게는 뿔이 없는데, 거북에서 털을 찾고 토끼에서 뿔을 찾으려는 야당 때문에 허송세월만 했다"며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로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그는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 따라 수사한 특검은 역사상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소모적 정쟁거리에 불과한 드루킹 특검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경제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소득주도성장 인내 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