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깜짝 등장 손숙, 故 김대중 정부 환경부 장관 '이색 경력'

'꽃보다 할배' 손숙 /사진=tvN 캡쳐
지난 18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배우 손숙이 깜짝 등장했다.

손숙이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할배'들은 미소로 반겼다. 김구와 이순재는 포옹을 하며 아이처럼 반겼다. 세 사람은 다양한 연극, 영화에서 수십년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손숙은 "얼굴 좋아지셨네", "안피곤하셔요?"라며 근황을 살폈다. 또 이서진에게 "고생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손숙과의 깜짝 만남은 이서진 덕이었다. 신구는 여행 첫날 "빈 가는 날 언제냐"며 "손숙이 그때 여행을 한다고 하더라"라고 귀띔한 바 있다.

이에 이서진은 손숙에게 전화해 "빈에서 식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약속을 잡은 것이 계기가 됐다. 손숙과 할배들은 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여행기를 나눴다. 갑자기 돌아온 이서진의 칭찬 타임. 할배들은 이서진이 술을 곧 잘 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손숙은 이서진에 대해 "어른 밑에서 자라서 (어른들에게) 잘 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손숙은 1964년 '상복을 입은 엘레크라'로 데뷔해 55년간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영화 '귀향', '아이 캔 스피크',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故 김대중 대통령 임기 시절 1달 간 제2대 환경부 장관을 맡은 이색 이력을 갖고 있다. 또 2007년에는 웨디안(구 가연결혼정보) CEO를 맡기도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