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새 커피 브랜드 ‘카페 델 페루’ 출시

페루가 자국의 커피 브랜드 ‘카페 델 페루(Cafés del Perú)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9~12일 페루 푸칼파에서 열린 ‘아마존 우카야리 엑스포’에서 공식 발표됐다. 새로 선보인 ‘카페 델 페루’는 향후 페루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의 지난해 커피 수출량은 약 25만 톤에 달했으며, 세계 약 75개국에 커피를 수출 중인 세계 7대 커피 생산국 중 하나다. 또한 페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 커피 생산국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위상과 달리 페루 커피의 우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독자 커피브랜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페루 커피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 독일, 벨기에 등이며 한국도 10위 권 내에 들어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루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를 넘어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유명 커피 체인점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스페셜티 커피를 통해 접점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페루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엑스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품질의 커피’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