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딥체인지 공감대 형성… 이제는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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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천포럼 23일까지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의 실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8 이천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딥체인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내부에 형성됐고 이제는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석학들과 방법론 모색
이천포럼은 SK그룹 임원과 세계적 석학들이 최신 기술과 국제 동향에 대해 토론하는 행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오는 23일까지 ‘딥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포럼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등 630여 명이 참석한다.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공유 인프라는 기존과 달라서 일하는 방식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실천을 위한 방법론을 찾아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막 세션에는 한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 조너선 위첼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장,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더글러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 부원장 등이 대전환기 글로벌 기업의 가치경영과 미래를 바꾸는 기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대해 기조연설과 강연을 했다.
21일부터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포럼이 개최된다. 사회혁신, 과학기술 혁신, 글로벌 분야 세션이 잇따라 열린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