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간호학과 등 취업특화학과 모집 늘려

2019 대입 수시를 잡아라
대구대(입학처장 백지원·사진)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모집인원 4575명의 80% 규모인 3647명을 선발한다.

대구대의 주요 수시모집 전형은 △학생부면접전형 1038명 △학생부교과전형 781명 △지역인재전형 500명 △학생부종합전형 522명 △고른기회전형 109명 등으로 구성됐다. 수시모집은 최대 6회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고 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대구대 입학처 관계자는 “자신의 강점을 먼저 파악한 뒤 각 전형에서 평가하는 요소와 비교해 가장 적합한 전형에 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대구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취업에 특화된 학과의 모집인원이 늘었다는 점이다. 간호학과 모집인원은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경찰행정학과는 36명에서 50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도 신설됐다.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단 사범대학,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일부 학과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대구대는 신입생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입학 성적에 따라 ‘입학성적 우수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모집시기, 모집단위, 전형유형에 따라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는 입학학기 수업료의 70%에서 30%까지 지원한다.

대구대는 올해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30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과거에도 △2013년 225명 △2014년 183명 △2015년 186명 △2016년 194명 △2017년 157명 등으로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터디룸 운영이나 실전 대비 모의고사 실시, 2차 면접 집중대비반 구성 등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맺은 결실이란 평가다.체계적인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진로 및 직업 탐색에서부터 역량개발, 현장실습, 취업정보, 사후관리 등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또 대학일자리센터, 기업연계형 일학습병행제 등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의 취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다른 나라 학생들과 창업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글로벌 창업캠프’, 장애·비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장애대학생 어울림 창업캠프’, 창업 작품을 전시 시연하는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선배 창업가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창업특강’ 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캠퍼스에는 53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머물고 있다. 외국인 학생과 매칭하는 ‘버디버디 프로그램’, 지역 학교에 방문해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세계 문화교실’ 등 교류 프로그램으로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나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