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학생부교과 성적반영 교과 4개 전과목으로

2019 대입 수시를 잡아라
계명대(입학처장 강문식·사진)는 2019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09명 중 77%인 3551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1738명) △학생부종합전형(1226명) △실기위주전형(587명)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계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전형(교과, 지역인재교과)에서 성적 반영 교과를 확대한 것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 전 과목, 자연공학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모두 3개 교과만 반영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에만 적용되고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기준을 지난해보다 1등급 완화했다. 또 탐구영역은 상위 한 과목의 등급만 적용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올해 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다중인·적성면접이 실시된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1단계로 교과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 △면접 10%로 선발한다. 면접 비중이 10%이지만, 의예과 지원자들의 교과성적 점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와 같이 의예과 10명(잠재능력우수자 3명, 지역인재종합 4명, 농어촌 3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계명대는 전과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전과 신청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3번 기회가 주어지는데,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로도 전과할 수 있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과, 제약학과, 건축학과, 사범대학은 제외다. 인기가 많은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전공 등 학과를 지원할 때 교과성적이 부족하면 자율전공부를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반영 비중이 낮지 않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학교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며 “공인어학성적 및 교외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19학년도 계명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10일 월요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다.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할 수 있다. 전형 간 3개까지 복수지원도 할 수 있다. 기타 입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계명대 입학팀과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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