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3개 전형 외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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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입 수시를 잡아라세종대(입학처장 이동일·사진)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의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아시아 100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SW융합대학을 설립했다.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개 전공 학과와 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 등 2개 융합전공학부를 운영 중이다. 예체능 분야와 융합한 엔터테인먼트SW, 인문·사회 분야와 융합한 소셜미디어매니지먼트SW와 같은 2개 연계전공 과정도 마련했다.
세종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총 1630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약 61.6%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세종대는 올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고 교사추천서 제출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동일 입학처장은 “공정한 전형 진행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어촌학생전형을 정시모집에서 수시모집으로 전환하고 서해5도학생전형을 신설했다.2019학년도 세종대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우수자, 농어촌학생,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 △학생부종합전형(창의인재, 고른기회, 서해5도학생,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논술우수자전형 △실기·특기전형(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논술우수자전형과 국방시스템공학특별전형,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 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전년보다 57명 감소한 41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방시스템공학특별전형과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각각 28명, 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선발방법 1단계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해·공군본부 주관 전형으로 구성된다.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여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475명), 고른기회(47명), 서해5도학생(3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20명),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정원 내 3명, 정원 외 63명)으로 구성된다. 이 처장은 “전형별 지원자격이 달라 신중히 검토한 뒤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창의인재전형은 일반면접을 실시하는 다른 학생부 종합전형과 달리 심층면접을 한다. 심층면접은 당일 제시하는 주제 발표 및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이 처장은 “심층면접에서 제시되는 전공적합성 관련 발표 주제는 고교 3년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충분히 답변 가능하도록 출제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에 공지된 과거 기출문제를 참고하고 제한된 시간에 발표하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입학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