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10월 결혼 '악동 DJ DOC' 두번째 품절남…신지 "지난 일 언급 말아달라"


이하늘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하늘은 20일 자신의 SNS에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에겐 축하. 모과에겐 위로를. 결혼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결혼 소식을 직접 팬들에게 전한 것. 모과는 여자친구의 애칭으로 알려졌다.이하늘의 결혼은 DJ DOC 멤버 중엔 김창렬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다른 멤버 정재용도 올해 3월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힌 만큼 멤버들이 모두 품절남이 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하늘의 예비신부는 11년의 열애 기간 동안 방송을 통해 여러번 애정을 드러냈던 17살 연하 여자친구다. 2009년 7월 미니홈피에 애칭인 '모과'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하늘 결혼 발표/사진=한경DB
이하늘, 결혼 발표한 17살 연하 여자친구/사진=이하늘 SNS
또 2015년 12월에도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진지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또 2016년 1월엔 함께 미국 LA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하늘 결혼 발표하는 SBS '불타는 청춘'/사진=SBS '불타는 청춘' 제공
현재 출연 중인 SBS '불타는 청춘'에서도 "10년을 만났는데 괜찮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이 오랜 기간 여자친구와 진지하게 사랑을 이어왔던 것을 알기에 주변에서도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하늘이 21일 방송될 '불타는 청춘' 녹화에서 결혼 발표를 하자, 김광규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가는 내가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하늘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DJ DOC 다른 멤버 정재용의 결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한경DB
1994년 '슈퍼맨의 비애'로 가요계에 데뷔한 DJ DOC는 거침없는 말과 행동, 톡톡 튀는 음악으로 '가요계의 악동'으로 불려왔다. 그렇지만 2003년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한 김창렬이 결혼 15년째 1남1녀의 가장으로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정적으로 변모할 이하늘의 모습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하늘의 결혼 발표와 함께 또 다른 멤버 정재용의 결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재용은 올해 3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며 "이미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는 했다.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하늘 결혼 발표로 관심 받고 있는 DJ DOC 정재용/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영상 캡처
정재용까지 결혼을 선언한 만큼 DJ DOC가 품절남이 된 후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하늘 결혼 소식에 코요태 신지는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지난 일 언급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신지는 이날 SNS에 "기사화 될걸 알면서도 상의 끝에 마음이 편치 않아 몇 자 적어 본다"고 운을 뗀 뒤 "하늘 오빠의 결혼 소식은 많은 분들께 축복받아야 할 일인데 아직도 저와 코요태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보인다. 그로 인해 오빠도 저도 코요태도 마음이 너무 안 좋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예전 일들을 확대 재생산하지 말아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 저희는 정말 잘 지내고 있고 하늘 오빠의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지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촉박한 시간 탓에 선배인 DJ DOC에 인사를 하지 못했다. 행사가 끝난 뒤 이하늘에게 사과했지만 이를 무시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한편 이하늘의 결혼식은 제주도에서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