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두 달 새 1억 훌쩍...당산 '반도유보라팰리스' 신고가

(사진=네이버 거리뷰
‘여의도 통합개발’ 효과로 당산동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을 통해 여의도를 근거리에서 오갈 수 있어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반도유보라팰리스 전용면적 124㎡가 11억원(1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첫 10억원대 돌파이자 신고가다. 이 평형은 지난 6월 9억9800만원에 신고가를 찍은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8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오히려 8억원대로 하락했지만 두 달 만에 1억원이 오르며 신고가를 갱신했다.2010년 입주한 이 단지는 299가구, 총 6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84~157㎡ 사이 중대형 중심 단지다. 입주 초기 대형평형은 미분양이 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세가 점차 하락했다. 전용 124㎡의 입주 당시 평균 시세는 10억5000만원이었지만 점차 하락하며 2013년도 8억원대, 2016년도 7억원대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8억원대로 상승한 후 올해 9억원대를 회복했다.

영등포제2구민체육센터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대로 건너편 영등포경찰서와 영등포 구민회관이 있다. 엘리베이터도 21층 3개 라인에 2대씩 달려 있어서 일반 아파트보다 대기시간이 훨씬 적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배정 초등학교인 영중초가 도보 10분 거리에 큰길을 몇번 건너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