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할지도"…태풍 북상·오전 중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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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마도 김정은과 2차 정상회담 하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2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과거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서 돕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트럼프, 美연준 금리 인상 기조 또 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또다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흥분되지 않는다. 달갑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달 전에도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비판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 침해 논란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올라갈 때마다 그들은 또다시 올리려고 한다"면서 "나로서는 정말이지 달갑지 않다"라고 불평했다.

◆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 지속… 다우 0.35% 상승 마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35%) 상승한 2만575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4%) 오른 2857.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포인트(0.06%) 상승한 7821.0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재개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터키 금융시장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중 양국은 오는 22~23일 차관급 무역회담을 연다.

◆한국, 아시안게임 펜싱·태권도서 금메달 3개 추가

대한민국이 전통의 메달박스 펜싱과 태권도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을 쌍끌이했다. 펜싱 사브르의 간판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오상욱(22·대전대)을 15-14로 꺾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펜싱 플뢰레의 얼굴 전희숙(34·서울시청)이 개인전 결승에서 푸이팅(중국)을 8-3으로 눌러 한국 펜싱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계태권도 경량급 최강자 김태훈(24·수원시청)은 겨루기 경기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을 24-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손흥민 결승골 한국, 키르기스에 1-0 승리 '조2위 16강'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최종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F조 1위 이란과 16강전을 펼친다.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가족끼리 객실서 오붓한 3시간남북 이산가족들이 행사 이틀째인 21일 가족끼리만 객실에서 3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전날 65년 만에 재회한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이날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개별상봉과 객실 중식, 단체상봉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5시간을 만난다. 이날 가족들은 숙소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남북의 가족끼리만 따로 식사하는 건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이뤄지는 단체상봉을 끝으로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태풍 북상 속 오전 중부 비

21일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6도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에는 오전까지 5∼3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