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날개 단 엔터주, 해외 성장 기대감에 '들썩'…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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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터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음원 매출 확대 기대감과 일본, 중국 등에서 아티스트들의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영향이다.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음원 매출도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2일 10시50분 현재 JYP Ent는 전날보다 250원(0.87%)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2만9800원까지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20% 내외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중국 남자 2팀, 일본 여자 1팀이 데뷔한 2020년 이후엔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지분법)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현 주가에서도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증권가는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JYP Ent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대우도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도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와 신인 그룹 데뷔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7월 앨범 외 1개 앨범을 더 발매할 계획이고, 일본에선 9월 4개 도시 아레나 투어(9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이스토리는 9월 중국 현지 정식 데뷔하고 10월 쇼케이스 투어에 들어가는 등 기대할 만한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엔터주들도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에스엠의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 종가까지 17.89% 상승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해외 음원이 56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82.4%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지역에서 공연 수주도 자극할 수 있어 수익성 및 성장 밑그림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EXO 레드벨벳 NCT 중국의 정규 앨범 공개와 일본 투어(100만 이상)가 예정돼 있고, NCT127 레드벨벳은 일본 데뷔 후 팬덤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5.01% 상승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랙핑크 미니앨범이 공개된 6월15일 이후 주가가 단기간 20% 이상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보단 2020년까지 실적 성장과 함께 나타날 추세적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의 성장과 빅뱅 컴백까지 더해지는 2020년 실적은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증권가는 엔터주들의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최근 에스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엔터주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세도 받쳐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이달 기관은 에스엠 주식을 364억원 규모 매수했다.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53억원씩 사들였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확대로 음원 및 영상 콘텐츠로 돈을 버는 규모가 확연히 커졌다"며 "해외 음원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가입자가 많아지고, 2015년부터 중국 음원 유료화가 추진된 후 급증하고 있어 엔터주도 본격적인 음원·영상IP 사업을 영위하는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2일 10시50분 현재 JYP Ent는 전날보다 250원(0.87%)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2만9800원까지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20% 내외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중국 남자 2팀, 일본 여자 1팀이 데뷔한 2020년 이후엔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지분법)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현 주가에서도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증권가는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JYP Ent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대우도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도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와 신인 그룹 데뷔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7월 앨범 외 1개 앨범을 더 발매할 계획이고, 일본에선 9월 4개 도시 아레나 투어(9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이스토리는 9월 중국 현지 정식 데뷔하고 10월 쇼케이스 투어에 들어가는 등 기대할 만한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엔터주들도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에스엠의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 종가까지 17.89% 상승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해외 음원이 56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82.4%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지역에서 공연 수주도 자극할 수 있어 수익성 및 성장 밑그림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EXO 레드벨벳 NCT 중국의 정규 앨범 공개와 일본 투어(100만 이상)가 예정돼 있고, NCT127 레드벨벳은 일본 데뷔 후 팬덤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5.01% 상승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랙핑크 미니앨범이 공개된 6월15일 이후 주가가 단기간 20% 이상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보단 2020년까지 실적 성장과 함께 나타날 추세적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의 성장과 빅뱅 컴백까지 더해지는 2020년 실적은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증권가는 엔터주들의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최근 에스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엔터주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세도 받쳐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이달 기관은 에스엠 주식을 364억원 규모 매수했다.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53억원씩 사들였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확대로 음원 및 영상 콘텐츠로 돈을 버는 규모가 확연히 커졌다"며 "해외 음원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가입자가 많아지고, 2015년부터 중국 음원 유료화가 추진된 후 급증하고 있어 엔터주도 본격적인 음원·영상IP 사업을 영위하는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