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고용부 노조파괴 유착의혹 수사하라"

삼성의 노조 파괴 공작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단체가 삼성과 고용노동부의 유착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는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 2013년 당시 삼성전자 서비스 근로감독에 개입했다"며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에 완료되는 만큼 빠르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당시 고용노동부 고위 간부들이 노사관계에 미칠 파급을 고려해야 한다며 감독을 연장하거나 삼성 측과 접촉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소시효 부분을 살펴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일부 소환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