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올해 수상작도 박카스 광고로 활용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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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인터뷰“예전 대회 때도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더 많았습니다. 이들 작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평가하느라 심사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매년 영상 수준이 높아지고 TV 광고에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질 높은 작품이 많습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사진)은 22일 열린 제6회 박카스 29초영화제 시상식에서 “벌써 내년 영화제가 기대될 정도”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내 인생 가장 피로한 순간은 [ ]이다’를 주제로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간 29초 영상을 공모했다.최 사장은 이번 영화제 주제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박카스를 떠올릴 수 있는 순간들을 소비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싶었다”며 “한편으로는 소비자에게 영상을 통해서라도 조금이나마 삶의 피로를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주제를 이렇게 정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출품된 작품이 많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작품 수가 총 902개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최 사장은 “이젠 박카스 29초영화제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올해 특히 심했던 무더위로 지친 사람이 많아 주제 선호도도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수상작을 광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젊은 날의 선택, 박카스’ 등의 카피로 잘 알려진 박카스 광고는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 사장은 “바이럴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로 재구성해 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5년 전 ‘대한민국에서 OOO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화제를 모으면서 처음 출발한 박카스 29초영화제가 어느덧 6회째를 맞게 돼 감회도 남다르다. 최 사장은 “박카스는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부터 29초영화제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 예상했다”며 “앞으로도 박카스 29초영화제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