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전북도, '솔릭' 대응 3단계로 격상

송하진 도지사, 일선 시군에 철저한 대비 태세 강조

전북도는 제19호 '솔릭'이 23∼24일 도내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체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통상 태풍 예비특보일 때는 1단계, 주의보일 때 2단계, 피해 발생 혹은 우려 될 때 3단계다.

도는 23일 "도내 전역에 태풍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응체계를 지난 21일 1단계, 22일 2단계에 이어 오늘부터 최고인 3단계로 올려 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형어선 육상 인양, 하천 둔치 주차장 이동 주차·주차장 폐쇄, 산사태 우려 지역·급경사지·해안가 주민 안전 예찰 등이 강화된다.
도는 태풍의 우측반원에 전북에 속해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와 최대 풍속이 20~30m/s 이상의 강풍이 불어 심각한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고 부연했다.

송하진 도지사도 이날 오전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대비 영상회의를 열었다.

송 지사는 "태풍이 전북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도·시군·유관기관·도민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