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엘제이가 직접 공개한 #류화영 #2년열애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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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제이가 류화영과의 관계에 직접 입을 열었다.23일 엘제이는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화영이와 좋은 감정으로 만난 것은 맞다"며 "제가 이미지가 안 좋다보니 화영이를 위해 2년 간 연애하면서 숨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툼이 있었고, 그래서 SNS에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저를 그냥 아는 오빠라고 하니 이젠 저만 이상해진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가 긴 말을 해서 화영이를 다치게 하고 싶진 않다"며 "아무리 싸웠어도 어제까지 사랑했던 사람인데 감정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진 않지 않냐"며 인터뷰가 나가고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 극도로 조심스러워했다.
SNS에 류화영의 사진이 올라간 후 논란이 빚어지면서 많은 기자에게 연락을 받았지만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던 이유다. 다음은 엘제이와 통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괜찮은가?
전혀 괜찮지 않다. 사실 아직도 생각이 완전히 정리된 건 아니다. 어제 다툼 후 사진을 올렸는데, 이제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 류화영과 교제한 건 맞는 건가?그렇다. 미쳤다고 그냥 그렇게 올렸겠나. 2년을 만났다.
▶ SNS에 동의없이 사진을 올렸다는 지적도 있다.
화영이와 사진을 찍은 건 각자의 SNS에 꾸준히 올려왔다. 류화영과 제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장소, 패션 아이템 등으로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SNS를 보고 "사귀는 게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친한 동생"이라고 보호해줬다. 그런데 류화영은 저와 교제한 것 자체를 전면 부인하더라. ▶ 오늘 류화영 소속사에서는 "아는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답답했다. 제가 나서서 말을 하자니 화영이가 상처받을 수도 있을 거 같고, 가만히 있자니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더라. 이전 일(이혼)도 있고 조심스러웠다. 정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진흙탕 싸움이 되는 건 하고 싶지 않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 이런 다툼이 이번이 처음인가?
그런건 아니다. 며칠 전에도 싸웠고, 화영이 먼저 사과하기도 했다.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했었다.
▶ 이번 일로 류화영에게 따로 연락을 받았나?
아직까지 서로 연락하진 않았다. ▶ 지금 심정은 어떤가?정말 힘들다.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기분에 고통스럽기도 하다. 어제 싸우기 전까진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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