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메스를 잡다

아르놀트 판 더 라르 지음, 제효영 옮김
마취도 없이 팔과 다리를 절단하던 시대부터 오늘날의 최첨단 뇌 수술까지. 네덜란드의 외과 의사가 집요하게 파고든 수술의 역사다. 저자는 실제 일어난 28개의 이야기로 수술사의 변곡점들을 보여준다. 질식과 골절, 복막염과 정맥류, 마취와 괴저 등 온갖 질병이 등장한다. 외과 의사들의 분투가 긴박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저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쉽고 친절한 수술 관련 설명들이 이해를 돕는다. (을유문화사, 488쪽, 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