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평화누리캠핑장에서 2500명 참여하는 '공정캠핑'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DMZ와 근접한 캠핑장인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공정캠핑을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공정캠핑은 캠핑지 현지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그 지역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며 지역민, 관광객, 자연이 상생하는 방식이다.

공정캠핑은 ‘평화누리 캠핑페스티벌’ 행사로 임진각평화누리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평화누리 캠핑장은 DMZ와 멀지 않은 민간인통제구역에 인접하고 있어 캠핑객들은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를 느끼는 이색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행사는 400여 팀, 약 2500여 명이 참여가능하며 공정캠핑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캠핑객들은 공정캠핑 기간에 파주시에서 결제한 카드 영수증을 제출하면 공정캠핑 경품권을 받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로컬푸드 캠핑요리왕’, ‘군번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캠핑 페스티벌과 함께 피크닉형 음악축제인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9.15)도 열려 캠핑객들은 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은 YB, 백지영, 자이언티, 제이레빗, 노리플라이, 이지형, 디에이드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캠핑 페스티벌은 도와 국내 최대 캠핑 동호회인 캠핑퍼스트(cafe.naver.com/campingfirst)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오는 27일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경기관광공사 창조관광팀으로 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DMZ, 민통선 등 분단을 상징하던 곳에서 지역, 지역주민, 캠핑객이 모두 함께하는 평화의 행사로 준비 중”이라며 “공정캠핑, 음악공연,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